예술가의 삶과 태도에 대한 진지한 성찰, 그리고 오늘날 창작자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밀도 높은 고민이 담긴 책, 박보나 작가의 『태도가 작품이 될 때』. 이 책은 단순한 예술 에세이가 아니다. 창작자로서 ‘어떻게 살아갈 것인가’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, 예술이란 무엇인지, 또 그것이 삶과 어떤 방식으로 교차하는지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.박보나 작가는? 회화, 설치,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현대미술 작가다. 그녀의 작품은 동시대의 사회와 개인의 관계, 미술계 내부의 구조, 작가로서의 태도 등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. 『태도가 작품이 될 때』는 그녀가 작가로서 겪은 경험과 사유를 바탕으로, ‘작품 이전의 태도’에 집중하며 예술과 삶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.책을 읽다 보면 박보나 작가가 자신만의 ..